‘지역학 연구, 이야기로 보는 홍천’발굴, 기록서

매주 토요일 홍천의 문화와 역사(歷史)를 이야기한다.

본지는 홍천군 향토문화 연구회 정탄(町畽) 조원섭 선생의 글을 받아 홍천의 유물(遺物)과 역사를 토대로 1년여에 거쳐 게재할 계획이다.

조원섭 선생이 오랜기간 연구하며 수집해 집필(執筆)해 온 홍천의 역사와 유물에 대한 향토문화 보고서‘지역학 연구, 이야기로 보는 홍천’을 통해 역사를 알리고,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함이다. 그리고 문화유물을 기반으로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고 한다. 역사를 모르고 미래를 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유물을 통해 역사를 알 수 있고, 그 역사를 통해 우리 조상들이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주려 했는지 유추해 볼 수 있다.

어느 지역이든 그렇듯이 그 지역의 역사는 깊고 무궁무진하다. 그 역사를 누가 어떻게 기록(記錄)하는가에 따라 그 지역의 문화가 풍성해 질수도, 초라해 질 수도 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그리고 고대(古代)국가를 거치면서 몆천년, 혹은 몆만년의 역사가 있었음을 짐작하지만, 그에 대한 기록이 없어 유물 또는 흔적으로 그 시대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생활상을 유추해 내고 있다.

그래서 정설(定說)이던 야설(野說)이던 끊임없이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을 기록했던 조선시대 500년보다 더 유구(悠久)함을 이어온 고대역사는 배움에 있어 짧을 수밖에 없다. 홍천의 역사도 별반 다르지 않다. 다른 지역보다 많은 역사와 문화, 유물들이 있음에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해 안타깝다는 역사가들의 탄식이 있기 때문이다. 긴 역사를 간직한 홍천을 제대로 연구하고 알리기 위한 노력이 그래서 더 필요하다.

다행히 홍천의 곳곳을 다니며 오랫동안 연구하고 그 사료(史料)와 유물 등을 기록하고 있는 조원섭 선생이 있어 홍천의 역사가 발굴되고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그 자료를 본지에 실어 더 넓게 알리고자 한다.

정탄(町畽) 조원섭 선생은 홍천군 향토문화 연구회원과, 홍천미래전략연구회, 홍천역사문화관광연구회원으로 활약하며, 아직도 땅에 묻혀있는 홍천 역사를 연구, 발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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