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를 발표한 18개 사회 단체들(사진=홍천군)

허필홍 홍천군수가 9일 양수발전소 추진의사를 밝히는 성명서를낸 가운데, 이날 홍천군 사회단체 협의회도 성명서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홍천군 번영회 등 18개 사회단체 이름으로 발표한 성명서에는 “양수발전소가 건설되면 직·간접적으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화촌면 풍천리 양수발전소 상·하부지 인근 4개 마을(구성포2리, 풍천1리, 풍천2리, 야시대2리)을 대상으로 주민 현장 투표를 9일 민주적으로 추진하고자 했으나, 풍천2리 등 일부 주민들이 군 단위 사회단체에서 게첨한 홍보현수막 무단철거, 주민투표장 점거 및 투표행위자 무단저지 행위 등 무분별한 행동과 상식을 넘어선 불법적·비상식적 행동으로 인해 정상적인 투표가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판단됐다 ”고 밝혔다.

이에 홍천군번영회, 홍천군노인회, 홍천군이장협의회,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 새마을홍천군지회를 포함한 18개 사회단체에서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표명한다면서 ▲풍천2리 등 일부 반대 주민이 민주적 절차로 추진하고자 했던 주민투표를 불법적인 방법으로 방해한 행위를 규탄하며 ▲풍천2리 등 일부 반대 주민은 합리적인 투표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홍천군수는 해당지역 주민은 물론 화촌면민과 홍천군민 다수의 유치 찬성 염원을 수용해 즉시 유치신청을 표명하고 ▲홍천군의회 동의를 받는 등 유치절차를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홍천군의회는 홍천 신규양수발전소가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서, 7만 홍천군민이 염원하는 용문-홍천, 원주-홍천-춘천 철도와도 연계될 수 있어 홍천의 지역발전과 20년, 30년의 미래를 바꿀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유념해 홍천군수의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부지 유치 동의안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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