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기관·협회단체, 어린이 등 400여명 참석
잉어 40여만 마리 기증 받아 홍천강과 저수지 방류

[오주원 기자] 29일 오전 11시, 범 군민 홍천강 살리기 방류사업(잉어 치어)이 홍천강변 주차장(연희교 다리 밑)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잉어들에게 손을 흔드는 아이들 (사진=더뉴스24)
잉어들에게 손을 흔드는 아이들 (사진=더뉴스24)

환경감시중앙본부 홍천군지부(지부장 김학진)가 주최한 이날 방류사업에는 허필홍 군수를 비롯해, 신영재 도의원, 김재근 군의회의장과 정관교, 최이경 군의원, 11사단 부사단장, 홍천군 문인협회, 문화예술 협회와 유관기관, 협회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방류하고있는 기관단체장들 (사진=더뉴스24)

또,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환경감시중앙운동본부 박태운 총재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고, 홍천의 봉사단체 더함(더불어 함께, 회장 김정순)은 이번 방류사업의 원활한 준비를 위해 아침 일찍 현장에 나와 힘을 보태줬다.

특히, 홍천관내 어린이집 10곳에서 300여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홍천강가에서 잉어를 직접 방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잉어를 방류한 어린이들은 물속을 헤엄쳐 가는 잉어들을 바라보며 ‘잘 살아 안녕’이라며 고사리 손을 흔들기도 했다.

홍천강가에서 방류를 하고있는 어린이들 (사진=더뉴스24)

이날 잉어 방류사업을 할 수 있었던 중심에는 환경감시중앙본부 홍천군지부 회원인 내촌면 박정식 지회장이 잉어치어 40여만 마리(싯가 7000만원 상당)를 본 단체에 기증한 것으로 일부는 홍천강에 방류하고, 나머지는 홍천군 일원 저수지 3곳에 방류했다.

김학진 지부장은 대회사에서 “홍천강을 살리는 것이 곧 홍천이 살고 이는 홍천 군민이 사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 홍천의 환경을 소중하게 다루고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감시중앙본부 홍천군지부 회원들 (사진=더뉴스24)

한편, 환경감시중앙본부 홍천군지부는 청정한 홍천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는 운동을 하고자 지난 5월 홍천군지부로 인증 받은 단체로 회원들은 교육을 받은 후 ▲환경 ▲밀렵 ▲산림 ▲해양 감시원으로 의무를 다하고 동물구제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는 환경감시단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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