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전투, 자유기동으로 승리하는 부대 되자” 취임 일성

경례를 하는 강신철 사단장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끊임없는 훈련으로 강한 부대를 만들어, 종신전투와 자유기동으로 승리하는 부대가 되자” 육군 제 11기계화보병 제 38대 강신철 사단장의 취임 일성.

홍천의 육군 제 11기계화보병 제37대(이임 김태성), 38대(취임 강신철) 사단장 이·취임식이 13일 오전 사단 연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취임한 강신철 사단장은 육사 46기로 임관, 합참 작전본부 작전기획과장, 국방부 군사보좌관, 1야전군 사령부 작전처장, 합동참모대학교 육군대학장 등을 거쳐 이번에 제38대 11사단장으로 발탁됐다.

강신철 사단장은 취임사에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는 로마의 군사전문가 말을 인용하고 “대한민국이 명령을 내릴 때 어떠한 임무를 부여하더라도, 어떠한 적을 맞이하더라도, 자유로이 기동하며 승리하는 화랑부대가 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의장을 사열하는 김태성 전 사단장과 강신철 취임 사단장

이어 강 사단장은 “누군가에게는 일상이 평화와 전쟁으로 나뉠 수 있지만 우리는 승리와 패배로 나뉘게 된다. 그리고 우리의 패배는 곧 국가의 존폐와 연결된다. 때문에 끊임없는 훈련으로 강한 부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운선순위를 종신전투와 자유기동에 둔다“며 ”종신기본 전투. 수행 적을 먼저보고 먼저 타격하는 능력을 키우고 항상 결심우위에 있는 부대, 어느 적과 마주쳐도 자유롭게 승리할 수 있는 부대가 되어야 한다“주문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든 움직일 수 있도록 정비하고 준비하며 태세를 갖추고, 군인으로서 하루라도 전쟁을 준비하지 날이 없도록 하겠다.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윤의철 제7군단장(육군 중장)이 주관하고, 허필홍 홍천군수, 김재근 군의회 의장, 전명준 홍천군 번영회장 등 내외귀빈과 부대장병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이날 이임한 김태성 사단장은 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으로 영전해 대전에 있는 자운대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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