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본격 운영, 대형산불 대응력 강화

[오주원 기자] 강원도(산불방지대책본부장 최문순)는 다음달 1일부터 12월 15일까지‘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하고 도내 168개 기관에서‘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 본격적인 산불방지체계에 돌입한다.

가을철에는 감시원 2265명, 예방전문진화대 1073명 등 총 6500여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무인감시카메라 235대, 감시초소 580개소, 임차헬기 6대, 진화차 165대, 기계화시스템 231대 등 감시‧진화자원을 투입한다.

최근 5년간 산불발생의 주요원인은 입산자 실화(49%)와 논·밭두렁 및 쓰레기소각(23%)이 주요 원인으로 연평균 86건, 302ha의 피해가 발생했고 올해는 산불발생이 42건, 636ha의 산림피해를 입었다.

이에 강원도의 가을철 산불방지대책 역점추진 사항으로는,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산불협업 조직인‘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를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해 동해안지역의 헬기, 장비, 인력 등 통합·관리할 방침이다.

특히, 센터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산불진화 헬기 투입시 보고 체계를 기존의 4단계에서 1단계(센터→항공관리소→헬기출동)로 간소화 함으로써 센터에서 직접 헬기 출동지시가 가능함에 따라 동해안 대형 산불발생 최소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산불감시원의 산불신고 단말기(2500대)를 활용해 신속하게 산불발생위치를 파악 및 초동대응에 나서고, 산불진화 헬기는‘골든타임제’를 운영해 도내 어느 곳이든 임차헬기 30분, 산림청헬기가 50분 이내 산불현장 도착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특히, 초동진화를 전담할‘기계화 진화대’를 시‧군에 1개 팀 이상 구성․운영함과 동시에 동부‧북부 지방산림청과의 협업을 통해 야간이나 도시산불, 대형산불 확산시‘산불재난 특수진화대’145명을 현장에 신속하게 투입해 초기에 산불을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산불발생 시‘산불전문조사반’(19개반 109명)을 현장에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등 체계적인 산불 원인조사와 분석을 통해 재발을 방지와 실화자 검거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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