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종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토종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홍천군이 '생태계 교란종 제거사업'을 6월부터 9월까지 추진한다.

홍천군은 최근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종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고유종 서식지가 침해되고 생물 다양성이 위협받음에 따라 총사업비 7600만원을 투입해 생태교란종 분포지역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제거작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홍천군은 생태계 교란종 제거를 위한 모니터링 요원을 배치해 분포지역 안내, 제거상황 확인, 제거 반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3인 1조로 구성된 2개의 제거반이 농가, 하천·계곡, 도로변을 비롯한 생태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제거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제거작업은 서식지 사전 조사를 거쳐 서식 밀도가 높은 지역 순으로 개화 전에 뿌리째 뽑거나 밑동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실시하고 개화 시기에는 꽃대를 제거하고 종자를 채집한 뒤 소각 처리할 방침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제거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생태계 교란종의 확산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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