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형 협치, 자치 농정 시스템 실현 본격 추진

‘강원도 신농정 거버넌스 활성화 및 지원조례’가 오는 14일 공포, 시행된다.

농업·농촌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과 함께 지역의 다양성과 차별성이 반영된 강원도만의 경쟁력 있는 자치 농정 시스템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번 조례의 시행으로 강원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강원의 4대 핵심전략 중 하나인 신농정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신농정은 중앙농정의 현장성 제고와 함께 강원도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품질의 획기적 향상, 영농주체의 지속적인 확보, 농업·농촌의 문화·서비스 산업화 등 강원도가 지향하는 지역의 다양성과 특색을 반영하고자 하는 새로운 농업·농촌 정책이다.

거버넌스에는 농업분야 민·관·전문가 등의 다양한 주체들이 정책의제 결정, 목표설정, 실행·평가 등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신농정 거버넌스는 자율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강원연구원에 설치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으로, 거버넌스 위원은 다양한 계층이 참여·활동할 수 있도록 25명 이내로 구성하고, 정책형성과 심의·의결 기능, 행정자문 등의 역할을 하며, 미래기획, 인적자원, 행복농촌, 생명산업, 가치창조 등 5개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앞으로 거버넌스를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농업인이 행복한 신농정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지금까지의 농정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을 면밀히 진단하고 ▲강원도만의 미래 지향적인 지역농정에 대한 조사, 분석, 연구 ▲지역농업·농촌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과제와 문제 해결방안 제시와 새로운 신농정 시책사업 발굴과 정책들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재복 농정국장은 “강원도 농업·농촌의 다양한 현안들을 도민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현장 중심의 미래농정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성화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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