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직위 상실로 군정 공백..역점 추진 사업 영향
박두희 권한대행..공직자 맡은일에 충실해달라 당부

박두희 횡성군수 권한대행

13일, 뇌물수수 혐의로 직위 상실형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한규호 군수의 직위가 박탈됨에 따라 곧바로 횡성군 행정이 박두희 부군수의 군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됐다.

지방자치법 111조 1항에 의거, 횡성군이 부군수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군수 공백으로 인한 행정력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우선 횡성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지역 최대 현안인 원주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문제가 동력을 잃을 우려가 있으며, 특히 강원도와 함께 미래 신산업이자 강원형 상생일자리 산업의 중심축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이모빌리티'(electronic-mobility) 산업 육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사태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4월 15일까지는 횡성군의 군수 공백 사태가 불가피해졌다.

한편, 14일 박두희 군수 권한대행은 직원들에게 “공직자로서 기강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고, 횡성군민의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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