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보훈의 달’ 국가 유공자 조도윤, 김중현

6.25전쟁을 직접겪은 세대와 전쟁을 책으로만 배운 세대가 만나 당시 6.25전쟁의 참혹상을 이야기 하고 듣고 알게되는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형준)는 6월의 칭찬 주인공으로 6.25전쟁 참전용사 국가 유공자 조도윤(86세)씨, 김중현(86세)씨를 선정, 학생들에게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지난 14∼1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한 칭찬 릴레이는 지난 한달 간 진행한 청소년 칭찬사연 응모전에 당선된 2명의 청소년에게 상품을 수여했으며, 15일 청소년 7명과 함께 칭찬릴레이 네 번째 주인공을 만났다.

국가보훈의 달을 맞아 선정된 조도윤(86세)씨, 김중현(86세)씨는 청소년들이 꼭 알아야 하고,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인 6.25 전쟁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워주신 참전 용사를 선정하게 됐다.

청소년들은 6.25 참전용사를 만나기 전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질문으로 만들어 인터뷰 형태로 진행했다.

조도윤 씨는 “6.25전쟁이 일어났을 당시 군인이 아닌 학생부터 젊은 청년들인 민간인도 모두 전쟁에 참여해야만 했다”고 술회하고,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이라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전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위험한 고비를 넘기며 고생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전우들과 함께 생사의 고비를 넘기면서 전쟁에 참여했던 아픈 역사의 이야기를 전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중현 씨는 “6.25라는 전쟁 역사를 알리기 위해 지역의 학교를 방문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쳐 헌신했던 6.25 참전용사들을 잊지 않고, 미래의 주인공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칭찬 릴레이를 진행한 마선휘 학생은 “인터넷, 영화 등 미디어를 통해서만 보았던 6.25전쟁을 실제로 참전용사 어르신을 통해 듣게 되어 더욱 생생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6.25전쟁 참전용사 덕분에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었고, 그분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그 희생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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