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명의 청소년들 7개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

원탁토론에 참석한 청소년들

홍천 청소년들의 토론문화를 선도하고 주체적이고 주도적인 청소년 토론문화를 위한 ‘청소년원탁토론’이 19일 K컨벤션 웨딩홀에서 성황리 열렸다.

청소년 스스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자 마련된 이날 토론에는 130여명의 청소년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로)적성에 맞는 진로탐색 ▲(지역)인구유입 및 이주방지 방안 ▲(봉사)청소년봉사활동 ▲(여가)청소년단체 및 동아리활동지원 방안▲(문화)청소년문화교류활성화 방안 ▲(참여)청소년의 실질적 정책 참여방안 등의 7가지 주제로 자유롭게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청소년원탁토론’을 위해 꿈이음은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청소년 정책 관련 SNS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월드까페’ 토론형식으로 열띤 토론이 개진됐다.

각 주제별로 모아진 의견은 종합적으로 분석, 정리해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발표하고 참석한 유관기관에게 전달했다. 전달받은 각 기관에서는 제안된 의견을 최선을 다해 검토,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청소년들은 이번 토론회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사회참여에 대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과 대안을 강구하는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조은아(홍여고 2) 참가자는 “청소년들도 지역사회를 이루는 소중한 사회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원탁토론을 통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였고 특히, 학년과 학교를 떠나 지역의 또래들과 함께 만날 수 있는 매우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정기적인 토론회나 청소년 정책 참여의 자리가 더욱 많아지길 바라고, 이번 원탁토론에서 나온 우리들의 제안과 방안들이 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이경 군의원은 “청소년들의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토론 자세에 감동받고 희망을 봤 다”면서 “청소년들이 스스로의 문제점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이 마련되도록 힘쓰고 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청소년원탁토론은 홍천군(군수 허필홍)과 홍천교육지원청(교육장 홍병식)이 주최하고, 사)꿈이음(이사장 석도익)과 맹글 청소년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광옥), 청바지(회장 신승기)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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