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웃, 중․고교생 오는 7일까지 추천‥총 2천여만원 지원

(사)이웃 회원들(사진=홍천군)

[오주원 기자] 연탄은행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천의 자생봉사단체인 비영리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이 지난달 30일 홍천의 한 부모가구 중 다자녀가정과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 부모가구 다자녀가정은 3인 이상의 자녀를 키우는 가정을 말하며 조손가정의 경우 일반 및 대리위탁의 경우는 제외되며 직접 생활하는 가정을 기준으로 오는 7일까지 홍천 관내 중․고교 학교장 추천으로 대상자가 결정된다.

장학금 대상자는 총 5명이고 올해 11월부터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매월 10만원씩 전달, 총 2천여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대상 학생 및 가정과 결연을 맺어 연중 격려하고 학교생활에 필요한 사항을 도와 청소년을 응원할 계획이다.

(사)이웃은 여름부터 취약계층 연탄배달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9월 19일에는 홍천읍 행정복지센터와 약정을 맺고 한부모가정의 1학년 고교생을 선정, 장학금을 매월 10만원씩 전달하는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동절기가 다가오며 최근에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유아 및 초․중등생들에게 장난감과 털모자 및 스키장갑 등을 전달하는 등 (사)이웃은 홍천의 학생과 청소년들을 위한‘희망청소년 이웃사랑’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박학천 이사장은“조손가정 및 한 부모가구 다자녀가정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이끌고 희망과 따뜻함의 시발점으로 행복창조도시 홍천을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며“사회적 약자의 상징인 사계절 연탄배달 등 홍천연탄은행으로서의 역할과 함께 이웃과 더불어 동행하고자 하는 160여명의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웃의 한 관계자는“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홍천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학생들과 청소년들을 향한 다가섬이 필요하다”며“복지혜택이 미미해도 사회구성원으로 최선을 다해 생활하며 다자녀를 키우는 한 부모가정에 대한 지원과 사회환경에 따른 문화형성과 건강한 성품의 청소년 육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천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한 부모가구 다자녀가정 및 조손가정의 장학금 대상자 모집의 자세한 문의사항은 (사)이웃 033-433-2625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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