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말만 들어도 서러워..공정임금 반드시 쟁취
파업 마무리 됐지만 요구 협상 결렬돼 추후 파업 예고

5일, 학교비정규직 파업이 홍천교육지원청 앞에서 열렸다.

“비정규직 철폐, 임금교섭 승리해 공정임금제 쟁취하자”

전국에서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학교 비정규직 파업 집회 마지막 날인 5일, 홍천교육지원청 앞에서 열렸다.

홍천관내 학교에서 종사하는 급식조리사와 돌봄교사 등 비정규직 노동자 30여명은 이날 집회에서 ‘공정임금 쟁취’를 앞세우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목소리는 높였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3일은 서울에서, 4일은 춘천에서, 마지막 날인 5일은 홍천에서 파업을 이어왔다.

학교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는 노동자들

이들은 “이 싸움이 꼭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면서 “비정규직 말만 들어도 서러워 눈물이 난다. 학교현장이 바뀌어야 아이들도 행복하다”면서 끝까지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이번 학교 비정규직 총 파업은 이날 마무리 됐지만, 임금을 9급 교육행정직의 80% 수준으로 맞춰달라는 요구는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고 협상이 결렬돼, 추가 파업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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