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친화도시, 청소년의 날 제정 건의
청소년 시설 이용료 전부&일부 감면

홍천군의회 최이경 의원이 제298회 홍천군의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홍천군에 아동 및 청소년 친화도시를 위한 정책과 청소년의 날 제정'에 대해 제안했다.

최이경 의원은 “미래사회는 인재전쟁이란 표현이 있을 만큼 국가의 성장과 경쟁우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사람이며 그 중 청소년은 나라의 미래라는 말처럼 장래 국가발전의 귀중한 자원”이라며 역설하고 “저출산시대에 단 한 명의 청소년도 사회에서 누락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다양한 잠재력을 계발하고 자립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단순한 청소년 보호를 넘어선 장기적인 사회투자의 개념”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선거권이 없다는 이유로 소외당했던 청소년 복지정책은 홍천군이 그 어느 것보다 우선 시행해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있는 최이경 군의원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있는 최이경 의원

최 의원이 제안한 청소년 복지정책과 지원사업으로는 우선 청소년의 다양한 역량강화와 권리증진은 물론, 청소년 복지 및 자립지원 등을 통한 중장기 발전 계획이 필요함에 따라 청소년시설 등을 통해 획일적이고 형식적이 아닌, 시대에 맞는 진로체험 및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꿈을 펼칠 수 있는 어울림 마당 개최, 취약 계층 청소년 학습 및 지원을 위한 방과후 아카데미 운영, 다양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성장을 돕는 청소년 상담지원센터 운영과 체육행사 등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한 ‘청소년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높여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어린이날, 어버이날, 노인의 날, 군민의 날, 군인의 날, 장애인의 날, 노동자의 날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의 날은 없다며, 홍천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푸른 꿈을 안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지역사회의 공동체 안에서 주민들과 함께 행복하고 희망 가득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홍천군 청소년의 날’을 제정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래서 이날 만큼은 홍천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들을 체계적으로 취합해 진행하며 그 의미를 다잡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했다.

또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홍천군이 운영하는 ‘청소년 시설의 입장료 및 이용료를 전부나 일부 감면’할 수 있는 방안도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천군 청소년 사회단체나 학교가 ‘청소년증 발급을 대행’해 주고 청소년증을 발급받는 모든 청소년에게 활동증진을 위한 관내 문화, 예술, 체육시설의 이용권 지급이나, 다각적인 청소년 지원정책 발굴, 청소년들의 사회참여 및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유엔아동권리 협약의 4대 권리 중 참여권의 권리실현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제도’를 만들어 줄 것도 요구했다.

최이경 의원은 “청소년 기본법에는 청소년 복지향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우리의 현실을 뒤돌아 보면 청소년 복지분야는 여전히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홍천의 미래를 짊어지고 갈 청소년들의 건전한 삶을 위 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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