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은 11일 안흥면 안흥리를 시작으로 횡성읍 생운리, 공근면 수백리 일원에서 순차적으로 향토어종(뱀장어) 치어방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방류행사는 횡성군 축산지원과장, 횡성읍장, 안흥면장, 공근면장, 3개 읍·면단위 기관장 및 지역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토어종인 뱀장어 2857미를 방류한다.

향토어종 치어방류는 외래어종 유입 및 어족 남획 등으로 줄어드는 향토어종 자원을 보호하고 증식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더불어 수질정화 효과 등 수생태계를 개선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정순길 축산지원과 축산경영담당은 “횡성군에 적합한 어종방류로 내수면 수산자원 증대를 통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주민들이 직접 방류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연보호와 어족자원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횡성군은 향후 향토어종 방류가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횡성더덕축제와 연계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방류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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