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이어온 행복·사랑 나눔의 실천

[오주원 기자] 홍천농업고등학교 학부모회와 학생 자치회가 주관한 행복·사랑 나눔 사랑의 김장 담그기와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홍천시각장애연합회원 중 취약가구 15곳과 시설 3곳(베네스타, 호수의 집, 관내요양원) 및 교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2013년부터 5년 동안 홍천군의 청정홍천사랑교육의 일환으로 학교 예산을 투입하고,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활용해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와 홍천농고의 자랑인 계란을 전달해왔다.

직접 담근 김치와 계란을 전달한 홍천농고 학생과 학부형들(사진=홍천군)

홍천시각장애인연합회 최윤희 사회복지사는 “매년 후원이 줄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시각장애인에게 따뜻한 정성이 담긴 물품을 전하게 돼 감사를 드리며 그분들을 대신해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홍천농고 민병하 교장은 “금년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많아 매우 뜻 깊게 이루어졌으며 앞으로 보다 많은 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게다가 이번 행사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 및 학생들이 서로 일손을 맞잡으면서 소통의 기회를 지닐 수 있었고, 상호 사회적 관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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