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공중화장실 민·관 합동 점검(사진=홍천군)

홍천군이 홍천경찰서, 홍천군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관내 공중화장실 40개소의 불법 촬영 카메라 민·관 합동점검을 19일 실시했다.

대상은 이용객이 많은 홍천터미널,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등을 중점으로 실시했으며, 읍·면 화장실 56개소에 대해서도 지난 18~19일 2일간 읍·면 공중화장실 담당자가 자체 점검을 동시에 실시했다.

최근 불법 촬영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군은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계획을 마련하고, 경제국장을 반장으로 환경과, 홍천경찰서, 홍천군 여성단체협의회, 10개 읍·면 공중화장실 담당 등을 점검반으로 구성했다.

또한, 읍·면 공중화장실 담당자 및 군 관계자가 매월 1회 이상 상시 점검을 실시하고, 설·추석 등 명절, 휴가철 등에는 민·관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는 전파탐지기 및 렌즈탐지기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를 사용했으며, 점검 방법은 여성 점검자가 먼저 화장실 내 이용객 유무를 확인하고 화장실 통제 협조 후 점검을 실시, 점검 결과 불법 촬영 카메라가 없을 경우 여성안심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이다.

점검에 방해되는 빛이나 전자파를 차단하고 변기 커버, 물 속, 나사 및 콘센트 구멍 등 문, 벽, 천장에 붙어있는 모든 부착물을 전파 및 렌즈탐지기 장비를 병행해 점검하였으며, 점검 결과 불법 촬영 카메라가 설치된 화장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군 관계자는 “불법 촬영 카메라 발견 즉시 사법기관에 수사를 의뢰해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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