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신가평 건설사업 대응전략 주민대표 회의
활동사항 투명하게 공개..전략적 대응 태세 마련

횡성군과 횡성군의회는 한전의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2021년 완공예정)에 결사반대 의지를 다졌다.

횡성을 지나가는 송전탑을 막아내기 위해 횡성군은 지난 23일, 군의회 의원과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위원장 이기태)), 입지선정위원, 송전탑 경과 예상지역 이장 및 이장협의회장 등 30여명 참여해 송전탑에 대한 대응전략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송전탑 건설사업에 대한 진행과정을 듣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송전탑 건설계획에 대응한 주민 합의문을 도출했다.

합의문에서 한전에서 기 설치된 AC 765KV에 대한 민원 해결을 우선 촉구하는 한편, 현재 추진되고 있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절대 반대한다는 의견을 합의했다.

또한, 한전 측과의 협상 창구는 횡성군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로 단일화하고 9개 읍·면 반대대책위원회를 곧바로 조직키로 결정했다.

횡성군, 대책위 등 송전탑 대응전략 회의(사진=횡성군)

특히, 군민들의 송전탑 관련 궁금증 해소 및 무분별한 가짜뉴스을 막기 위해 송전탑반대대책위원회 및 입지선정위원회의 활동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하는 등 송전탑 건설과 관련해 전략적으로 대응 태세를 마련키로 했다.

박두희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그동안 군민의 의지를 한전 측에 강력히 대응해온 송전탑 대책위의 노고에 감사하고,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송전탑과 관련 군민의 굳은 의지가 통일화되고 단일화되어 한전 측과 협상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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