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밀집지역, 현관 비밀번호 단속

홍천경찰서가 원룸 범죄예방을 위한 진단을 실시했다(사진=홍천경찰서)

최근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달아 발생, 불안감이 상승함에 따라 홍천경찰서(서장 최승호)가 홍천군 관내 여성안심 귀갓길 내에 있는 원룸 밀집지역에 대한 범죄 예방진단에 나섰다.

주요 점검 대상은 원룸 건물의 CCTV, 조명시설 등 방범시설물이며, 출입문 입구에 비밀번호가 표시되어 있는지 여부를 병행 점검했다. 또한, 출입문의 시야확보가 용이하지 않은 곳에는 안심거울을 부착해 비밀번호 노출 위험이나, 수상한 사람의 접근을 미리 알 수 있도록 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원룸 건물 방범시설물(CCTV 등)은 자체 방범을 강화해 유지, 보수가 잘 되어 있었으나, 출입문 입구에 비밀번호가 적힌 건물이 발견됐다.

이 비밀번호는 택배 배달원이나 음식점 배달원들이 한 번 다녀간 곳에 다시 배달할 경우 출입을 용이하게 위해 편의상 적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경찰은 발견 즉시, 시설주의 동의를 얻어 지우기는 했으나, 언제 또 적혀 있을지 모를 상황에 시설주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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