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토양, 하천 등 환경오염과 재산권 등 피해
농산물, 자산 가치하락 등..주민들에 온전히 전가

서원면 ‘토양정화업 설치 반대추진위원회'(사진=횡성군)

횡성군 서원면 석화리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토양정화업 처리시설의 건축 인·허가 및 등록 건에 대해 서원면 ‘토양정화업 설치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최경식 원용석)가 반대성명서를 발표했다.

토양정화업 처리시설은 오염된 토양을 지정된 지역에 반입하는 사업으로 오염된 토양이 반입되면 기존의 토양은 물론 하천, 공기 등 환경이 오염돼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위원회는 성명서에서 “공기, 토양, 하천 등 환경오염은 물론 농산물의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감소와 지역 내 토지를 포함한 자산의 가치하락 등 그 피해가 지역주민들에게 온전히 전가됨을 지켜볼 수 없어 주민들의 생존권과 환경보전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절박한 마음으로 반대 성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위치 선정의 부적절성을 이유로 정화업 설치 반대를 요구한다면서 ▲환경오염 시설은 지역의 최 하류에 위치 시켜 종합적이고 통합된 오염방지 시설을 설치해야 지역의 오염을 최소화하고 2차 3차적인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리천 최상류에 위치를 선정한 것은 환경오염예방에 정면으로 부합되는 행위이므로 정화업 설치를 반대했다.

또, 지역의 생존권을 위해 ▲지역 내 환경오염으로 인한 주민건강위험, 농산물의 구매기피 및 가격하락과 재산권의 침해 등이 야기된다. 개인의 영리에 급급한 업자의 횡포에 지역의 소규모 영세한 농민들의 막대한 손실을 막기 위해 정화업 설치를 반대하고 나섰다.

지역발전 저해하는 정화업에 대해서는 ▲경기도와 도계를 이루고 있는 서원면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용이로 언제든지 개발의 가능성이 있고 인접지역에 친환경 테마파크 시설인 ㈜신한의 드림마운틴 조성 사업허가 지역으로 이 지역이 환경조건, 수도권 접근성 등을 고려시 친환경 테마 구조로 발전시켜 지역 소득과 자산의 가치를 높여야 하기에 해당 토양정화업 설치를 강력하게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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