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하녀들’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에 홍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일환으로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하녀들’ 연극은 마담을 모시는 두 하녀들의 이야기로 프랑스 출신 극작가인 장 주네 원작의 주요 캐릭터와 대사를 발췌해 제작했다.

하녀들 연극 포스터(사진=홍천군)

이들은 항상 받드는 마담을 흉내 내면서 그 자리에 오르기를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 끝에 마담을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관람객들은 ‘하녀들’을 통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자 하는 인간이 가진 욕망의 민낯과 현대사회의 신계급주의를 엿볼 수 있다.

공연을 연출한 문화프로덕션 도모는 강원도 춘천에 기반을 둔 창작극단 중심의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러시아, 유럽 등지에서 실험적인 공연을 통해 관객과의 폭넓은 만남을 지속해오고 있다.

홍천문화재단(이사장 허필홍) 전명준 대표이사는 “군민 여러분들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자 여러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공연 종료 후 진한 여운이 남는 본 작품을 통해 순수예술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홍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hc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033-439-5832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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