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가리, 대농갱이, 다슬기, 붕어 등 향토어종
11월 말 다슬기 추가 방류 계획

[오주원 기자] 홍천강의 다양하고 건강한 어족자원 생태계 조성과 지속가능한 어업생산기반을 구축하고자 홍천군이 홍천읍, 북방면, 서면 등 주요 하천에서 일제히 방류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주요 저수지 및 하천의 수역특성을 고려한 우량 수산종자 방류로 자연 생존율을 높여, 자연생태계 회복에 이바지 해 왔으며, 올해 예산 1억3600만원을 확보해 쏘가리, 대농갱이, 다슬기, 붕어 등 향토어종 1740천 마리를 방류했다.

홍천강 변의 전경(사진=더뉴스24)

또한,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에서 생산한 환경변화 등으로 점차 자원량이 감소되는 대표적인 토산 민물고기 빙어수정란, 동자개, 대농갱이, 뱀장어를 무상으로 분양받아 2000여 만 마리를 방류했으며, 11월 말 다슬기를 추가로 분양받아 방류할 계획이다.

수생동물은 어종별 특성에 따라 방생장소, 시기, 품종 등을 수산자원 전문연구기관의 자문을 받은 후 방생해야 하며, 생태계 교란어종의 무분별한 방생으로 인한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교란될 수 있어 무분별한 수생동물 방생 금지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남기선 축산과장은 “홍천강 시대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건강한 내수생태계를 조성해 낚시 등 유어객 증가에 의한 레저관광 상품화로 지역주민 소득증대 및 청정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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