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유수율 기록 갱신..전국 평균보다 높아

홍천군 상하수도사업소가 7월 처음으로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 86.42%의 유수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수돗물 생산량이 77만5153㎥었으나, 올 7월에는 66만4688㎥를 생산해 11만0645㎥의 수돗물을 절감하는 등 6월에 이어 매달 새로운 유수율 기록을 갱신중이다.

유수율 상승의 원인으로 누수진단 및 복구의 선택과 집중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블록화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관망 블록화 사업은 홍천군 급수구역을 22개로 나누어 구역별로 수돗물의 유입량과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유량계 등 각종 계측기를 설치하고, 안정적으로 수량·수압을 유지·관리하는 것이다.

군은 지금까지 소블록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유지관리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소블록별 유수율을 산정하고 야간 최소유량을 감시·정리·분석하면서 이룬 성과이기에 대단한 자부심를 갖고 있다.

이런 열악한 시스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이 반영되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올해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상수도 공기업 경영 평가 최우수 기관인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를 오는 22일 방문해 시가 개발한 ‘스마트 워터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을 벤치마킹 할 계획이다.

스마트워터시티 상수도 고도화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상수도 관망(管網) 감시·관리·진단 ▲운영 모의 ▲수요 예측 ▲생산 계획 ▲스마트 누수감지 ▲수질관리 등 체계적인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벤치마킹을 통해 홍천군 상수도 규모에 적정하고 운영·분석에 뛰어난 시스템을 개발해 72시간 내 누수의 감지에서 복구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홍천군의 유수율 향상 실적을 볼 때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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