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교육지원청, 횡성군청, 송호대, 횡성중 기관간 업무협약 체결

[횡성=조형복 기자] 횡성의 지역 향토산업과 연계한 지역교육과정 개발․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이 7일 횡성 교육지원청에서 체결됐다.

이날 협약에는 횡성교육지원청 양경희 교육장과 한규호 군수, 송호대학교 정창덕 총장, 횡성중학교 장의진 교장 등이 참 했다.

횡성군 교육과정 개발 업무협약서(사진=횡성군)

각 기관은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지역교육과정을 개발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횡성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난 9월부터 지역 특산물인 횡성한우를 주제로‘일-배움-삶’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교육과정 개발–운영–지원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가칭)교육과정개발위원회’를 구성했다.

교육과정개발위원회는 교육과정 수요 조사, 교육내용 선정 및 교재개발, 현장 전문가 인력풀 발굴 등을 지원하며 교육과정 운영․관리․확산, 교육예산 확보, 초․중․고․대학을 연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올해 개발한 지역교육과정은 횡성중학교 1학년(2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한우체험관, 축산연구소, 대학교, 한우 농가 등에서 학생 수준에 적합한 현장견학, 체험, 동영상 강의로 진행되며, 교육내용은 한우의 역사와 생산-가공-유통-관광 등 횡성한우 브랜드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으로 이를 활동자료집(워크북)으로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한규호 군수는 “지역인사가 직접 참여해 만드는 교육 프로그램은 횡성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 말하고 양경희 교육장은 “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한 산업 전문가 교육은 학생들이 내고장을 이해하고 애향심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향후 교육공동체와 협력해 지역교육과정을 초등․고등학교로 확대하고, 나아가 횡성만이 가지고 있는 특장 점을 현장 교육에 적극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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