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기부단체에 정기후원금 1000만원 넘게 기부

9년간 선행을 해온 이대일 부사관(사진=11사단)

9년간 1000만원의 불우 이웃 기부금을 전달해 따듯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부사관의 사연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화생방지원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대일 중사.

이 중사는 2011년 7월 1일 하사로 임관한 이후 TV를 통해 기아 후원 방송을 보고 가난으로 힘든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시작했다. 이후 기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기부단체를 점점 늘려가며 현재까지 9년째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2년 기부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불우 아동들에게 매달 6만원씩 후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14년은 ‘월드비전’(5만원), 16년은 ‘헬프에이지’(3만원), 18년은 ‘굿네이버스’(2만원) 등 기부단체를 계속 늘려가며 매달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군인으로서 11사단에서 해외아동 및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진행했던 ‘11사단 사랑의 온도계’를 통해 4년간 총 48만원을 기부했으며 ‘육군위국헌신기금’에도 15만원 째 매달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민생에도 관심이 많아 포항지진, 인도쓰나미, 강원산불 등 재난 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부를 실시했으며 평소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에 있는 불우한 사람들에게 수시로 모금을 하는 등 기부에 대한 열정과 습관이 몸에 배어있다.

주승진 화생방지원대장(육군 소령)은 “이 중사는 평소에도 힘들어하거나 고민 있는 병사에게 먼저 다가가 이야기를 들어주는 등 밝은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간부였다”며 “남들 모르게 선행을 베풀어 온 것에 대해 부대장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대일 중사는 “앞으로도 국내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언제든지 도움을 주고 싶고 이제는 기부 활동이 내 삶의 기쁨이자 작은 행복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부활동을 꾸준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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