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횡성한우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축제 대표프로그램인 ‘횡성한우 구이터’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오는 21~22일까지 횡성한우축제장인 횡성읍 섬강둔치에 마련한다.

재단법인 횡성문화재단(이사장채용식)이 추진하는 ‘횡성한우 구이터’는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국내 최대 규모의 구이공간으로, 축제기간 동안에는 ‘횡성한우 판매장’을 포함해 총연장 150m, 동시에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된다.

과거 축제에서 1인당 5000원 수준의 상차림 비용을 부담했던 셀프식당의 운영시스템과 달리, 저렴한 가격으로 소포장한 야채, 양념, 반찬류 등의 먹거리를 방문객이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시스템으로 전환시켜 부대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게다가 방문객들이 축제기간 만큼은 횡성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시중가보다 20% 이상 할인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횡성한우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19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횡성한우 구이터’이기도 하다.

‘횡성한우 구이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운영하게 될 ‘횡성한우 통바베큐’도 사전운영할 계획이다.

횡성문화재단은 특수 제작한 바베큐 기계를 사용해 지난 8월 17일 개최한 ‘썸머아트페스티벌’에서 ‘횡성한우 통바베큐’ 테스트를 진행, 숯불의 열과 기계 속에 별도로 장착된 물통의 수분을 조절해가면서 10시간 이상 구워야만 가능했다. 겉면은 숯불에 바삭하게 익어 먹음직스럽고 두꺼운 속은 수육과도 같이 부드럽고 육즙이 가득 차 있었다.

이번 ‘횡성한우 구이터’ 사전 운영에서는 지난번 테스트한 바베큐 기계를 수정‧보완하여 ‘횡성한우 통바베큐’를 선보이게 되는 만큼 보다 완성도 높은 바베큐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