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문양의 화원을 조성한 남노일리 마을(사진=홍천군)

홍천군 남면의 남노일리 마을(남노일리 253-1번지)에 태극문양 건강놀이터 화원이 조성돼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학산에서 내려다 본 남노일리 마을은 홍천의 산과 계곡에서 발원한 강물이 굽이쳐 흐르면서 자연적인 태극(太極)문양이 만들어진 마을로 유명하다.

한때 맑은 물과 백사장을 보유한 마을관리 휴양지였으나 점차 찾아오는 이들의 발길이 줄어들었고, 마을에서는 태극권역사업 등을 추진하며 하천변 유휴부지에 메밀과 장미꽃을 심는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농촌의 여건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백일홍과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화원(사진=홍천군)

이에 홍천군에서는 연초부터 국유지와 하천변 사유토지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2만9925㎡ 면적에 대규모 꽃밭을 조성하기 위해 부지정리를 해왔다. 주변의 소나무 경관림과 유휴 토지를 활용해 코스모스와 백일홍 꽃을 식재하고, 태극문양 산책길을 만들어 독특한 경관을 조성했다.

홍천군 관계자는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태극문양 마을을 건강과 휴식을 위한 가족 단위 건강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편의시설과 산책로, 가로수 길을 만들어 누구나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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