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젠더를 말하다..국·내 외 10명의 작가 작품 전시

미술관 내 전시된 작품

홍천 지역문화 공간 분홍공장(대표 용해숙)의 ‘젠더 트래블(Gender Travel)’전 오프닝이 지난21일 홍천미술관과 홍천전통시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홍천미술관의 전시 오프닝 행사에는 허필홍 군수와 국내외 작가 등이 참석해 안대웅 큐레이터의 전시 투어 가이드를 시작으로, 6시에는 홍천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안현숙 작가의 커뮤니티 프로그램 ‘어쩌다 저쩌구 왈’이 개막됐다.

전시작품

이번 젠더트래블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로는 ▲흐어즈커(중국, 역할의 탄생) ▲윤결 작가(행진의 단초) ▲윤정미 (핑크홍천) ▲이해반 (길위에서) ▲전수현 (내가슴의 화양강) ▲임은정(연기를 품은산, 연기를 품는산) ▲만프레드 알레이트(독일, 젠더-셔플) ▲이프(독일, 반영하다) ▲고산홍 (홍천무궁화) ▲이지영 (둥근상) 등이 전시회에 참가했다.

홍천 중앙시장 내 전시 작품

이들 10명의 예술가들은 젠더의 스테레오타입에 관해 문제의식을 갖고 그것을 지역을 경유해 다른 상상력과 관점이 있는 세계로 이동시키려 하며, 이는 몸에서부터 추상적인 행정구역, 미지의 장소에 이르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소와 결부시켜 젠더를 성찰했다.

이번 ‘젠더 트래블’전은 올해 분홍공장의 창작 프로젝트 “지역, 젠더를 말하다”의 연계 전시로, 제목은 미국의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의 유명한 저서 ‘젠더 트러블(Gender Trouble)’의 이름에서 따왔다.

시장내 작가들과 상인들의 파티

한편, 작가들은 미술관에서의 행사를 마무리하고 홍천전통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상인들과 함께 음악과 퍼포먼스로 파티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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