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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무궁화 도예가 최중열 작가
〔인터뷰〕무궁화 도예가 최중열 작가
도예로 나라꽃 무궁화를 빚어내다
15년을 한결같은 나라사랑 도예가
  • 전장수 명예기자
  • 승인 2019.09.30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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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학산인 전장수가 만난 홍천사람들

전국 최초로 무궁화를 주제로 도예를 만들어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있는 무궁화 도예가 최중열, 장연자 부부를 만났다.

무궁화로 하는 미술이나, 사진 작품들은 많았지만 도예로 무궁화를 빚어낸 작가는 최중열 도예가가 최초이다. 그의 작업실에는 온통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대작 등의 작품들로 들어차있어 지난 15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다.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홍천 금물산면(남면)에 정착한 지 15년. 무궁화에 반해 무궁화를 주제로 크고 작은 작품들을 빚어낸 최중열 작가는 “나라 꽃 무궁화를 주제로 그림이나 사진은 많지만 도자기로 하는 무궁화 작품은 없어 처음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술회했다.

특히, 요즘 일본의 경제 보복 등으로 갈등 중에 있는 우리로서는 새삼 무궁화로 연결된 애국심을 다시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에 더 뉴스24는 도예가로서 힘든 길로 들어와 선구자 적 역할을 하고있는 최중열 장연자 부부 도예가를 만나 그의 예술철학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본지를 통해 전한다.

전국 최초 무궁화를 주제로 도예를 빚는 최중열 도예가

Q 무궁화와의 인연은 언제, 그리고 어떤 이유로 시작됐나..?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때부터 일제강점기 무궁화 수난사를 익히 공부했고, 남궁억 기념관을 관람하면서 무궁화 정신과 일제의 만행을 다시금 상기하는 계기가 됐다. 나아가 무궁화를 그리는 작가는(한국화, 서양화) 국내에 많이 있지만, 도자기로 무궁화를 만드는 작가가 없었기에 수년간 어려움을 거쳐 오늘에 무궁화조형작품을 완성하게 됐다.

Q 홍천 남면으로 귀촌한 이유는

2005년에 경기도 광주에서 이곳으로 이전했고 어언 15년이 돼 간다. 남면에 특별한 인연은 없고 '도자기조형공원'을 만드는 장소로 적합하다고 판단돼 약 7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하게 됐다. 경제적 측면보다는 작품을 하기에 적합하고 마지막 정착지 이유 하나로 결정했다.

Q 정착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

작가로서 마지막 정착지를 찾던 중 강원도로 가겠다고 후배 교수들에게 공표하자 대다수 반대하기도 했다. 또, 문화의 불모지에 가겠다고 하자 많은 작가들이 그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고 한 충고가 이제 사 새삼 가슴에 와닿고 있다. 말도없이 수많은 어려운 문제에 봉착해 힘이 많이 들었다. 남면에 온 후 무궁화작품을 본격적으로 연구했고 수년간 실패를 거듭 한 후 오늘에 무궁화를 완성하게 됐다.

Q 홍천에서 작가님의 꿈을 실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려움이 참 많았다. 그러나 그것도 작가로서 견뎌야 할 고난이다 생각한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문화예술의 불모지에 들어와 예술을 이야기한다는 것부터 무리였다.

지금은 무궁화만을 하고있지만 이 역시 대중과 함께 호흡하기란 대단히 어려움이 있다. 예술이 모두 팝아트로 갈 수는 없는 것 같이 무궁화작품을 통해 정신을 알리고 각인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5000년을 이어온 한민족의 정신이었던 무궁화를 우리는 너무 등한시하고 살아가고 있다.

무궁화 도자기 작품앞에서 최중열, 장연자 부부

Q 홍천군이 무궁화 고장인데 군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남궁억선생의 정신이 깃든 이곳 홍천은 지자체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경제 논리를 앞세워 무궁화를 잊고 있는 것이다. 한서 남궁억축제도 있는지 없는지, 한서문화축제도 이제는 옛 이 야기가 된 것 같아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이다.

홍천군이 무궁화의 고장이라고 내세운 만큼 무궁화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통해 어른들은 물론, 특히 학생들에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Q 그동안 도예가로서의 작품활동에 대해 소개한다면..?

광복 70주년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망언자(아베)들 몰락-아! 대한민국 영원하라!’주제로 설치조형작품을 전시했다. 무궁화의 중심도시 홍천에서는 물론 춘천, 부산, 세종, 수원, 안산 등 전국 각지에서 초대작가로서 무궁화 조형작품 전시를 활발히 했다. 또한 아동청소년 및 일반 시민들에게 한서 남궁억 선생의 얼과 사상을 선양하고, 무궁화작품 체험 활동을 통한 무궁화 정신과 나라 사랑을 알리고 있다.

Q 군 차원에서 어떤 도움이나 협조가 필요한가

협조. 도움 그 자체는 그리 중요치 않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궁화가 무엇인지 그 정신이 무엇인지 우리 독립투사들이 무엇 때문에 죽음을 불사했는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본 작가는 15년간 홍천군, 남면 등 갖은 축제에 무궁화정신을 알리려 순회 전시를 했다. 그러나 국회의원, 단체장, 군 의원 등 그들의 눈에는 문화, 예술은 관심 밖이었다.

지금 우리는 일본의 잘못된 역사관을 보고 들으면서 분개하고 있지 않나..? 지난 2015년 8. 15 광복 70주년에 산림청 초청으로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무궁화 전시를 했을 때 아베가 누구인지? 왜 이렇게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지? 관심조차도 없는 관람자를 보면서 나는 참담함을 느꼈고 ‘아! 이럴 수가!’ 하면서 가슴 아픈 기억이 있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야 분노하고 불매운동을 하는 것을 보면서 우 리는 왜 역사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을까? 일제 36년 왜 그들은 우리 정신을 말살하려 했는가? 그 중 창씨개명, 단발령. 유명산 정상에 말뚝박기 등 한민족의 정기를 끊으려고 계산된 계획을 진행했던 그들이 일본이었다.

5000년 역사속에 무궁화을 국화처럼 이어온 민족정기를 끊을 가 장 유력한 것이 무궁화를 뿌리채 없애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일본의 망언과 역사왜곡을 나는 이미 5년 전에 분노했다. 그런데 무슨 협조니 부탁을 요구하겠나. 이건 나만이 가지고 가야 할 과제일 뿐이다.

작품을 설명하고 있는 최중열 도예가

Q 마지막으로 더 뉴스24 애독자들과 홍천군민들께 하고 싶은 말은..

일본이 왜 독도 망언을 일삼고 있는지..아베 외조부는 태평양전쟁 1급 전범자다. 일제강점기에 우리정신을 말살하려고 일본은 어떤 짓을 했나. 조선의 귀무덤, 광개토왕비문 날조사건, 칠지도 사건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강점기 36년 동안 우리는 뼈 아픈 일들을 수없이 당했다. 그리고 지금 일본 그들은 구체적 계획을 어떻게 실행에 옮겼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야 한다. 100년 200년 후에도 지금에 아베, 제2의 아베는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는 일본의 속셈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 시대를 책임져야 하는 우리는 앞으로 어떤 대항을 해야 하는가? 단 한 순간이라도 무궁화 아픈 역사를 알려고 했는가? 지금부터라도 우리 독자들께서는 다시금 과거 아픈 역사를 당하지 않으려면 무궁화 정신, 역사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

최중열 도예가 이력

경희대 도예전공 학·석사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도예전공 박사 수료하고, 대한민국 현대도예대전 대상(2004), 신사임당 미술대전 최우수상, 한국 공예대전 우수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과 현)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공예대전 추천작가, 행주미전 심사, 운영위원, 한국미술협회 회원을 역임하며, 경희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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