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상담 결과

횡성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개관 2년차를 맞아 지역의 위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유형의 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상담은 청소년을 위한 심리적, 정서적 해결 프로그램을 운영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반면, 당사자인 청소년의 가족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보살핌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상담을 통해 나타났다.

청소년상담센터의 1월부터 9월까지 상담건수는 126명(집단상담 제외)이며 상담유형으로는 ▲자살사고, 자실시도 등 8명 ▲가정폭력 13명 ▲학교폭력 40명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9명 ▲대인관계 30명 ▲성문제 4명 ▲성격문제 11명 ▲학업 및 진로고민이 11명이다.

유형별 상담을 통해 본 주요 원인으로는 자살사고, 자살시도, 자해(8명)는 주로 가정폭력, 집단 따돌림이 문제였고, 가정폭력은(13명)은 부모 이혼, 경제적 궁핍으로 인하 신체적, 정서적 학대로, 특히 다문화가정에서 주로 발생 했으며, 학교폭력(40명)은 또래 간 폭행과 오토바이 절도와 무면허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9명)은 하루 4시간 이상 일상생활과 학교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았다.

청소년 심리·정서적 해결 프로그램 운영

횡성군(청소년상담센터)의 위기 청소년 상담은 주로 1388 청소년 전화 를 통해 개인 및 가족이 의뢰하거나 해당 학교와 경찰서의 의뢰를 통 해 상담이 실시됐으며,

상담과 더불어 청소년의 심리검사,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은 물론 학부모들의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적극 노력했다.

횡성군이 실시한 청소년(학부모)을 위한 심리·정서적 해결 프로그램으로는 ▲학교폭력 ▲또래상담자 양성교육▲감정코칭 ▲부모교육 ▲교정시설(원주교도 소)방문 준법교육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자연속 힐링 쉼 캠프 ▲위기청소년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강원지방병무청과 협약 사회복무요원 힐링(연극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이들에 대한 보호와 예방 차원의 노력을 나름대로 기울였다.

상담을 통해본 청소년들은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는 시기에 부모로부터 독립을 꿈꾸지만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어 여러 가지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부모의 양육태도가 너무 강압적이거나 일관성이 부족할 경우에는 더욱 그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역의 청소년들도 언론매체를 통해 느끼는 것처럼 심리적, 정서적 안정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손을 내밀고 따뜻하게 품어 줄 수 있는 가정과 사회의 역할이 필요함을 상담결과로 확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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