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화전민생활을 돌아보며 바회마을 단합 꿈꾼다

제6회 바회마을 화전민축제장
제6회 바회마을 화전민축제장

"푸른자연, 신비로움, 청아함, 편안함이 있는 체험 휴양마을 바회마을로 오세요!"

두촌면 괘석2리 바회마을을 소개하는  내용에 맞게 가을의 정취를 한없이 느낄수 있는 아침부터 마을 운동장으로 마을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제6회 화전민축제가 지난 19일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바회마을은 '애지중지 바회마을'밝고 맑은 하늘과 접해있고 하늘아래 첫동네라고도 하고 마을에 많은 바위가 층을 이루며 쌓여 있는 것 같다 해서 마을이름이 지어졌다고도 한다. 마을 이름에 걸맞게 순박한 자연의 넉넉한 마음을 똑 닮은 산골마을사람들의 훈훈하고 정겨운 인심이 그대로 느껴지는 축제가 예정대로 오전11시 행사 진행자의 멘트와 함께 시작됐다.

주민들의 흥겨운 장구공연

신명나는 마을농악대의 길놀이행사, 마을대표를 비롯한 지게를 진 산촌부와 짚으로 짠 망태기를 든 부인들의  한 맺힌 소리공연이 이어지고 어르신들의 부채춤과 신나는 가요에 맞춘 율동, 그리고 장구공연 모두가 선수가 아닌 주민들이 바쁜 틈틈이 연습한  조금은 어설프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공연이 너무 좋았다.

부녀자들의 공연 모습

공연을 마친 대표에게 "제일 많이 틀리시네요" 말을 건네니 씩 웃는다. 그 선한 모습이 너무나도 정겹고 좋다. 축제장에 처음 간 기자에게 팔소매를 끌어당기며 부침개와 농주를권하는 아주머니 모습에서 산촌의 모습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옛 물건들이 전시돼있는 풍경

봄이면 더덕순 따기, 여름이면 야행성 곤충(반딧불이)  채집 / 별자리이야기 듣기, 가을이면 농촌 수확체험 / 화전민실생활 체험, 겨울이면 눈 썰매 타기 / 연 만들기 / 동물의 겨울나기 배우기, 특별한 체험으로 김치만들기, 김치공장 견학 등 체험이 풍부한 바회마을이다. 마을축제라 홍보에 제한된다고 하는데  주변의 화전민 테마을시설과 연계해 관광객이 더 한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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