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리 작가의 ‘소리를 본다’ 31일간 1070여명 관람

‘최소리_소리를 본다(Seeing Sound) 두드림으로 그린 소리’전시회가 한달 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에는 누적 방문객수 1070여명이 다년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민과 관람객들의 기존 정적인 전시와 다른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31일간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전시회는 (재)횡성문화재단(이사장 채용식)이 제15회 횡성한우축제 성공 개최 기원 기획전시로 추진됐다.

또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지원사업인 ‘미술창작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재)횡성문화재단과, 아트 인 동산이 공모·협약해 지원받은 사업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 우수 전시가 지역에 순회 전시해 지역민의 시각예술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소머리 모형 작품(사진=횡성군)

최소리 작가는 기존에 눈으로만 봐왔던 시각 미술 전시에서 음악으로 전달하던 소리에 대한 깊은 탐구를 미술의 영역으로 옮겨와 드럼 대신 금속판을 두드려 연주를 하고, 색을 입히고 지워내는 과정을 통해 완성한 평면 및 설치작품들을 40여 점 전시했다.

또한 ‘최소리_소리를 본다’ 전시기간 중에는 상시로 관람객 모두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버려진 재활용 알루미늄 캔을 직접 두드리고 문지르고 장식하는 등 최소리 작가의 작업 과정을 체험하면서 참여자들이 함께 완성하는 공동창작 정크아트 작품이 만들어졌다.

횡성한우축제의 마스코트인 소머리 모형에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붙여 완성했으며, 이 설치작품에 참여하고 연락처를 남긴 체험 참여자에게는 완성된 작품을 사진으로 전송할 계획이며 당분간 횡성문화예술회관 로비에 비치해 할 예정이다.

채용식 횡성문화재단 이사장은 “제15회 횡성한우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진행된 이번 전시를 통해 전시가 더 이상 어렵고 진부하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며 “앞으로도 횡성군에 다양한 시각예술을 소개하고 시각예술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시각 예술분야의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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