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녀들의 독서캠프(사진=맹글협동조합)

강원도 청소년 120명을 대상으로 한 ‘비블리아 독서문화 캠프, 세상을 읽고 나를 쓰다’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이 지난 19~20일(1차), 26~27일(2차) 대명비발디파크 유스호스텔에서 운영됐다.

맹글청소년교육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광옥), 한림대일본학연국소(소장 서정온)가 주관한 이번 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로 강원도교육청,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비블리아 독서문화 캠프’는 협력적 토의식 토론의 경험이 많은 강사와 작가(유은실, 곽민수, 임지형, 윤미경, 임서경 작가, 최고봉 교사)를 만나고, 참가한 청소년들은 일상의 스트레스, 스마트폰 게임 및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책을 멀리한 생활 속에서 잠시나마 집을 떠나 1박 2일 동안 한 줄 글쓰기 또는 읽기 쉬운 2권의 책을 선정해 독서에 대한 흥미도 가졌다.

또, 책을 읽고 나의생각을 표현하고 주변인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 혼자 읽었을 때 보다는 깊이 있는 책 읽기, 말하기, 글쓰기의 융합이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서 작성된 글은 모두 정식 책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강의를 맡아준 임지형 작가는 “사실 한주의 피로가 몰려올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강연을 끝까지 잘 들어줬던 아이들의 눈빛을 기억하고, 그 눈빛을 기억하기에 더 열심으로 글을 쓸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 부모들은 "책 속에 있는 가치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고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하고 글쓰기에 즐거움을 표현하는 작은 관심이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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