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다

연극 ‘김춘자, 전국노래자랑 도전기–다시, 봄날’이 오는 7일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재)횡성문화재단(이사장 채용식)이 추진하는 이번 연극은 강원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횡성문화예술회관에 상주하고 있는 (사)문화프로덕션도모가 기획해 공연이 펼쳐진다.

연극 ‘김춘자, 전국노래자랑 도전기–다시, 봄날’은 지난해 가족극 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인 ‘김춘자 가출사건’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청춘공동체에 정착한 김춘자 여사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전국노래자랑에 나가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인권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요즘, 횡성문화재단은 이번 작품을 통해 어르신들도 꿈 많은 청춘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줌으로써 노인을 향한 기존의 부정적인 시각에 경쾌한 울림을 주고자 한다.

작품의 극작과 연출을 맡은 김미아 연출은 “누군가의 지금이 누군가의 미래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함께 살아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은 더 따뜻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작품을 준비했다”라고 전하며 가족과 함께 보기를 권했다. 연극은 7일 오후 3시, 7시에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연령에 관계없이 전체 관람이 가능하다. 예약 및 공연에 대한 문의는 (사)문화프로덕션도모 033)253-711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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