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명 예비역 전우 및 가족, 현역 장병들과 함께 화합의 장

‘화랑전우 만남의 날’ 행사에서.. (사진=육군11사단)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간 사단 및 홍천 일대에서 ‘화랑전우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예비역 화랑 선배 전우들을 부대로 초청헤 사단의 전통을 계승하고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는 ‘홈 커밍(Home Coming)’ 행사다.

2011년 11월 11일 11시, 전국의 화랑전우들이 모인 것을 계기로, 이후 매년 11월에 예비역과 현역이 모이는 화합의 장이 되고 있다.

화랑전우 모임인 화랑 동지회, 수색전우회 회원 및 가족 150여명과 강신철 11사단장을 비롯한 현역 장병들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직접 예하부대에 방문해 K1전차 장비기동시범 관람, TMPS(전차 다목적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 보급품 전시 구경, 수타사 방문 등 군 복무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편,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 전역자 모임인 화랑 동지회는 2014년 발족해 곽석원 화랑동지회장을 중심으로 현재 2만5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육군전우회 활동 종합우승’을 수상할 만큼 동지회 내 단합이 잘되며 현역 후배 장병들의 복리후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5년 전, 11사단 20연대에서 근무했던 예비역 병장 류인혁(47) 사무총장은 “젊음과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화랑부대가 무척 그리웠다”며 “앞으로 우리 화랑부대가 전군 최고의 기계화 부대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사단 주임원사 유승모 원사도 “화랑부대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현역 장병들을 위해 부대를 찾아주시는 선배 전우들께 감사드리고, 이러한 정신을 가슴 속에 품어 강하고 자랑스러운 부대의 전통을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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