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형, 카드형, 모바일 상품권..군, 설문조사 실시

홍천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활성화를 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장려하는 지역상품권 발행은 5~10%의 정부의 지원이 시행됨에 따라 타지역에서도 시행하는 사업이며, 홍천군 자원을 다른 지역으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품권을 발행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13일부터 종이형 상품권과 카드형, 그리고 모바일 상품권으로 구분돼있는 상품권 발행에 앞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이 선호하는 상품권을 결정할 방침이다.

카드형으로 할 경우 50~100만원의 금액을 충전해 카드 사용 시 차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내년에 시행되는 상품권 발행 총 금액은 우선 30억원으로 책정해 활용도가 높으면 점차 더 늘릴 예정이다.

하지만, 홍천군 상품권 발행에 대해 의원들은 “얼마나 실효성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했다. 현재 강원도 상품권도 크게 활용도가 없는데 홍천군에서 상품권을 발행하면 과연 주민이 얼마나 사용할 것이며, 가맹점도 협력하지 않은 상황에서 제작비용을 들여 굳이 상품권을 발행해야 하냐는 것이다. 여기에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소위 깡을 할 경우 상품권 발행은 쓸모없어지고 회전율도 낮아 상인들이 꺼려한다는 문제점이 지적돼, 차라리 홍천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발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을 준다고는 하지만 상품권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살아난 타 지역의 조사와 반대로 효율이 없는 지역을 비교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철저한 조사없이 ‘타 지역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막대한 예산만 들이고 지역경제를 살리지 못하는 상품권 발행은 또 하나의 예산 낭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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