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리 주민들 산양, 수달, 하늘다람쥐 등 동영상, 사진 확인
올빼미과 소쩍새, 부엉이 등 서식.. 주민에게 목격돼
양수발전소 일대 생태자연환경 최상..보존가치 높아

영상에 직힌 천연기념물 산양의 모습

양수발전소 건설예정인 화촌면 풍천리 일원에서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이 다수 발견돼, 보존가치가 높은 생태자연환경이 최상인 지역으로 알려졌다.

상부댐과 하부댐이 건설되는 풍천리 등 지역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산양, 수달, 하늘다람쥐 등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그 외에도 희귀종인 올빼미과의 소쩍새와 부엉이 등의 천연기념물과 다양한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면서 주민들에게 목격됐다.

주민들은 최근 이 지역 일대에서 전국적으로 1000여 마리에 불과한 산양과 수달, 그리고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영상을 확보했다.

그 외에도 아직 영상으로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천연기념물인 올빼미과의 소쩍새, 부엉이 종류의 새들과 까막딱따구리가 지금도 주민들에게 목격되고 있다는 것이다.

풍천리 하천에서 발견된 수달의 모습

풍천리는 다양한 종류의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환경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천군의 유치 신청으로 시작된 양수발전소가 건설된다면 이런 다양한 종류의 천연기념물들의 생존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풍천리에 건설되는 양수발전소로 인해 생태자연도 1급으로 지정된 수만 평이 발전소 건설과정에서 훼손되고 물에 잠기게 된다. 생태자연도 1급으로 지정된 지역은 보존하고 복원하도록 법에 정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생태자연도 1급 지역의 식생보전등급Ⅱ등급인 신갈나무-굴참나무군락, 신갈나무-소나무군락지 역시 훼손될 것이 자명하다.

여기에 양수발전소가 들어선다면 환경파괴로 인해 사람은 물론 이곳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생존에 위협을 받을 것이다.

잘려나간 하늘다람쥐 꼬리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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