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주최하는‘올해의 열정 人’에 횡성소방서 박영민 방호구조과장(자기개발분야)과 박흥규 소방장(스포츠분야)이 선발됐다.

박영민 과장은 자기개발 분야에서 ‘동료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재난심리전문가’로 따뜻한 열정을 인정받았다. 또한 올해 심리상담사, 가정상담사, 외상후 스트레스 상담사 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한편, 심리상담 분야 전문자격을 실전에 연계했다. 강원도 소방공무원 심리지원단 활동과 국정과제 ‘재난을 겪은 시민의 심리를 이해하는 현장지휘관 교육(국민과 소통하는 재난안전관리)’정책을 전국 최초로 횡성소방서에서 시행하고 있다.

박영민 과장의 오랜 선행은 이미 사회 각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상(봉사부분 공로상) 수상자로서 지난 1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개최된‘대한민국 성탄축제’시민대표 자격으로 점등행사에 참여, 성탄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박영민 과장은 “각종 재난현장의 참혹한 장면과 악성민원들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많은 소방공무원들의 심신의 회복을 위해 공직생활을 모두 쏟아 붓고 있다”면서“대한민국 국민이 안전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방공무원의 몸과 마음이 안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흥규 소방장은 스포츠분야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강원 道의 길을 나서다’로 ‘올해의 열정 人’에 선정됐다. 지난 3월 ‘인사혁신처 후생복지 아이디어 공모’ 입선을 시작으로 ‘강원도청 직장문화 개선 캠페인 아이디어 공모’최우수, 옥스팜 미시령 힐링가도 트레일워커 대회(100km를 4인1조 38시간 이내 완주)에 참가해 34시간 18분에 완주하는 한편, 주변 사람들로부터 기부금을 모아 지구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글로벌 기부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박 소방장은 저출산 시대에 4자녀를 양육하면서도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해 올해부터 노인요양시설, 공공기관 등 직장 안팎에서 신명나는 웃음을 전달하는 웃음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박흥규 소방장은 감사하다며“열정 人은 누구나 될 수 있으며 그걸 캐내는 것은 주변 동료, 지인이 될 수 있으니 서로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석철 횡성소방서장은“올해의 열정 人상에 횡성소방서에서 2명이 선발됐다는 것은 횡성소방서의 큰 영광이며, 직원들이 자기분야 에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좋은 귀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올해의 열정 人’은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올해의 열정인 달빛카페(강원도 홍보전시관)에 사진이 전시되며 12월 12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참여하는‘문순C와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숨은 열정의 이야기들을 털어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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