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맥주와 수입 등 30개 이상 확대
하이트 홍보판이 아닌 축제다운 축제 만들어야..집행부에 쓴소리

감사를 하고있는 나기호 부의장

홍천군의회 행정사무감사 3일차인 27일, 군의원들은 올해 개최된 축제와 관련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우선 맥주축제는 하이트 축제로 치러져 관광객들의 원성을 샀으며, 맥주축제가 거대한 하이트 홍보축제로 변질됐다는 것이다.

나기호 부의장은 “올해 맥주축제가 하이트만의 축제로 개최돼 관광객들의 실망이 많았다”며 “그동안 하이트에서 노력이 하나도 없었다. 우리 지자체를 생각한다면 홍천에서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맥주를 개발해 한정판으로 축제장에서 시판하면 관광객들이 찾아올 텐데 기존의 맥주 홍보만 하고 있다. 그렇다면 하이트만을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나 부의장은 “맥주축제라면 30여 가지 이상은 있어야 하지 않나. 이런 부분을 지금부터 준비해 내년에는 수입과 국내맥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며 “축제를 축제답게 해야한다. 매년하는 연례행사로 하면 안된다. 예산을 퍼부은 축제지만 효과는 크게 없는 축제다. 내년도 축제부터는 전 세계적인 맥주가 온다라는 생각으로 지금부터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