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1일,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정부안(6조 7295억 원) 보다 663억 원 증가한 6조 7958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19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인 6조 878억 원 보다 7080억 원(11.6%)이 증가한 규모이며, 당초 목표였던 6조 3000억 원 보다 4958억 원 이상(7.8%)을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번 국회에서의 최대 성과는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과 올림픽 사후활용 신규예산을 대거 반영시킨 것이다.

분야별 주요 증액사업을 보면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에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5억 원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접속도로에 3억 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아울러, 올림픽 이후 경기장 사후활용에 필요한 ▲평화 테마파크 조성 26.6억 원 ▲동계 썰매종목 체험시설(플라잉 스켈레톤) 설치 지원 32.5억 원 ▲신남방 슬라이딩 챔피언 육성사업에 5억 원 ▲드론스포츠 전용 스타디움 조성에 18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또한, ▲을지전망대 신축 1억 원 ▲DMZ화살머리고지 평화공원 조성 신축에 20억 원이 반영돼 남북협력 거점 확보 및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 전기를 마련했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에 9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기간 내에 준공이 가능하게 됐으며, 원주천 재해예방사업 15억 원, 친환경 임업클러스터 조성 5억 원을 신규로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는 도-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 및 시·군별 간담회 개최, 실시간 국회동향 공유 및 소통채널 구축 등 긴밀한 공조체계가 있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50개 사업(신규 30, 계속 20) 663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강워도의 2020년도 최종 확보한 정부예산을 보면 올림픽 이후 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혁신성장 3대 신산업 육성에 필요한 ▲E-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구축(100억)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5억)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접속도로(3억)이 모두 반영됨으로서, 강원도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력을 확보했다.

그동안 수년간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못했던 사업인 ▲설악동 재건사업(총사업비 264억, 6억 반영) ▲항만 연안방재연구센터(총사업비, 16억 반영) ▲남북산림협력센터(총사업비 280억, 2억 반영)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협력(총사업비 193억, 2억 반영)을 내년도 예산에 포함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최문순 도지사는“지역 및 도 연고 국회의원과 기재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정부예산 확보 과정에서 보여준 도민과 정치권의 단합과 협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향후 도는 21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강원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을 발굴하고, 20년도에 미 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대응논리 개발 및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 도 현안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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