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안정적 유지
혁신성장 신산업 투자 본격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올 한해 지난 1년 간의 도정 성과를 발표하고, 남북관계 답보와 환경이슈로 인해 도전과 극복의 고된 한해였지만, 내년도 경자년((庚子年)에는 혁신성장 신산업 조기 성과 가시화 등 민선7기 3년차에 접어 든 주요 현안과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민생경제를 안정화 시키겠다고 했다.

먼저, 올 한해 긍정적인 변화로는 전기차, 액체수소, 수열에너지, 디지털 헬스케어 등 혁신성장 분야에 정부 공모사업 선정과 자체 투자 강화 등 고른 진척이 있었고, 제2경춘국도 예타면제, 양양국제공항* 거점 ‘플라이강원’ 운항(국내선/국제선) 개시 등 의미 있는 변화가 있었다.

특히, 정부예산은 국회 심의과정에서 혁신성장, 포스트올림픽 등 역점사업에 대한 증액이 이루어지면서 역대 최고의 국비를 확보하고, 2년 연속 6조원 대를 달성했다.

반면, 평화경제는 4월 평화경제 비전 보고회 개최, 평화의 길 개방(고성, 철원) 등 자체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남‧북‧미 국제정세와 지방정부의 교류자치권 부재로 인해 금강산관광 재개 추진 지연, 국제유소년축구대회 연기 등 남북교류협력 분야는 주춤했다.

또한, 설악산 오색삭도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송전철탑 건설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한 환경현안 쟁점은 큰 아쉬움과 한계로 남았다. 수년간 투입된 행정력과 범도민 결집에도 불구하고 사업 좌절과 계속되는 대정부 투쟁 등 아쉬움과 한계도 많은 한해였다.

최문순 도지사는 통계청 발표 2017년 기준 도민 1인당 개인소득 1,748만 4천 원으로(9개도 중 5위) 2016년 대비 증가했고, 2018년 도민 1인당 개인소득은 1847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98만8천원(5.7%)이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11번째, 9개 도 지역 중에서는 3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발표했다.

1인당 개인소득은 지역총소득 중에서 가계로 돌아가는 몫으로 주민의 실질적인 소득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2016년에는 전국 15위에 그쳤으나 2017년 13위, 2018년 11위로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내년도에도 안정적인 거시 경제지표에 만족하기 보다는 실제 도민들의 민생경제‧생업 안정화에 주력하고, 도민들과 약속한 공약사업들이 뚜렷하게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는 평화경제 주요 전략과제들은 범도민‧정치권과 함께 실행력을 높이고, 대내적으로는 국방개혁2.0 대응, 환경현안 인‧허가‧협의 해결, 폐광지역 활성화 등 도민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들은 대정부 협상력을 높여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내년도에는 관광재단, 일자리재단, ㈜강원수출, 사회서비스원 설립과 2018평창기념재단 활성화 등 경제활력 추진체계를 강화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제2경춘국도 사업은 속도를 내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며, 아직도 부족한 도내 SOC확충을 위해 새롭게 수립되는 국가철도망 계획을 비롯한 주요 국가계획에 신규 철도‧도로망 등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년 도정 핵심목표는 ‘평화경제공동체 실현’,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으로 잡고, 보편적 접근성 높은 도정시책과 국비확보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강원도를 ‘평화경제 중심수도’로서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생산‧판로 활성화, 규제자유특구 규제혁신 실증사업을 구체화하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돌파하고, 생애주기별 실질소득을 안정화 시켜 강원도민의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 생존 기본권을 한 단계 높이는 포용기반의 더 나은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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