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명 주자 참여, 후원금 1693만2200원 기탁

후원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되는 ‘화촌면 릴레이 후원’에 올해 마지막 날에도 후원자가 나서며 나눔문화가 이어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주민이 31일 오전 9시 20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후원금을 기탁했다.

이번에 72번째 바통을 이어받은 후원자는 올 한 해 이웃에서 이웃으로 이어지는 릴레이 후원을 보며, 기부가 특별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며 후원자들을 통해 배운 사랑은 전하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30일 오후 2시에는 화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학중 위원장이 릴레이 후원의 71번째 주자로 참여하고 후원금을 기탁했다.

사진=홍천군

김 위원장은 올 한 해 릴레이 후원에 함께 해주신 주민․기관․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나눔문화에 동참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기념 촬영은 정중히 사양했다.

2019년 올해 34명의 주자가 참여하고 1693만여원의 성금이 모인 릴레이 후원에는 일반 주민부터 출향인, 동아리 모임, 지역 상가 대표, 이장협의회․새마을회․노인회 등의 단체 그리고 익명을 요청하고 조용한 선행을 베푼 후원자까지 다양한 분들이 참여했다.

박순자 화촌면장은 “처음 릴레이 후원이 시작됐을 때는 이렇게 지속적으로 전개되리라 모두들 예상치 못했겠지만, 지금까지 릴레이 후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후원에 참여해 주신 72명의 후원자님과 함께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 후원자 한분 한분이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이야기에 같이 행복했던 한 해 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탁한 후원금은 화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주민 주도의 복지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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