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형 마을교육공동체인 횡성다함께교육이 공근에서 먼저 시동을 걸었다.

‘횡성다함께교육’은 마을이 아이들을 키우고, 마을이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올해 둔내, 안흥, 공근면을 시범실시 지역으로 선정하고,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과 진로체험, 예체능,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의 일환으로, 공근에서는 지난해 12월 지역 교사와 학부모 등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갈 공근사랑방교실을 구성하였고, 그 첫 수업으로 ‘우리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우리 공간 만들기 프로젝트’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공간인 (구)복지회관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서 만들어 가는 것으로, 8일 금계작은도서관에서 첫 수업을 열었다.

수업은 사전신청을 통해 모집한 공근 초·중학생 13명을 대상으로, 관내 건축사가 선생님이 되어 건축에 대한 강의와 견학 등을 진행하고, 이러한 배움을 통해서 학생들이 지낼 공간을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편, 지난해 10월 횡성다함께교육 추진을 위해 도 교육청과 군 교육지원청, 군청, 학부모 관계자 등으로 추진단협의체가 구성됐고, 11월 기본계획 발표와 함께 12월에는 주도적인 역할을 할 사회적 협동조합이 창립되면서, 본격적으로 횡성에서 마을교육공동체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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