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비교 연구

홍천지역의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감이 5년전 보다 증가한 것으로 것으로 나타났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박형준)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발달 도모와 행복감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관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행복지수에 대한 조사연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으며, 중학생 448명(52.5%), 고등학생 404명(47.6%), 이 중 남학생은 380명(44.6%), 여학생은 472명(55.4%)이 조사에 응했다.

센터는 지난 2015년 청소년 행복지수를 조사한 바 있으며, 2015년과 2019년 홍천군 청소년의 행복지수 비교 결과 2015년 홍천군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40점, 2019년의 행복지수는 3.61로 5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행복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긍정적인 정서 경험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인정, 성취, 재미 등 청소년의 정서적 성장에 필요한 경험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즉, 청소년을 대하는 사회적 태도가 긍정적이고 지지적으로 변화하는 중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사는 거주지역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족감은 상대적으로 더욱 커졌다.

지난해 홍천군 청소년은 행복지수를 구성하는 6개 영역(경제적 안녕, 자신에 대한 만족, 학교 및 거주지역 안전감, 학업성취, 사회적 관계, 정서적·정신적 안녕) 중 ‘학업성취’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행복지수는 전체적인 영역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급 중·고등학교 계열에 따른 행복지수에서는 전만적으로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높았다. 2015년도와 유사하게 2019년 조사에서도 전문계 학생들이 일반계 학생들보다 학업성취 부분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런 결과는 전문계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교육 활동 및 자격증 취득 등 전공과 관련된 교과 활동을 하며 높은 성취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홍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박형준 센터장은 “연구를 통해 홍천군 청소년이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청소년 시기를 보낼 수 있도록 본 센터가 중심이 돼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자원의 연계에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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