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체육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포부 밝혀
홍천지역인터넷언론연합회 간담회 자리 가져

홍천체육회 민선초대 회장에 서출된 박상록 회장

지난 15일 홍천 체육인들의 투표를 통해 홍천군체육회 초대 민선회장으로 선출된 박상록 회장(65세), 박 회장은 곧바로 체육회 직원들과 상견례를 시작으로 체육회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해 지난 21일 취임식을 개최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한 국민체육 진흥법에 따라 지자체장의 체육 단체 겸직이 금지돼 당연직 회장이었던 허필홍 군수가 물러나고 초대 회장으로 전 홍천군체육회 실무부회장이었던 박상록 회장이 첫 민선으로 선출돼 바야흐로 민간체육의 시대에 돌입했다.

이에 홍천지역인터넷언론연합회는 박상록 신임회장을 만나 홍천군 체육에 대한 앞으로의 포부와 군민과의 약속, 그리고 체육인으로서의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홍천뉴스 임정식 대표와 홍천뉴스투데이 용석춘 대표, 더뉴스24 오주원 대표가 참석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상록 회장이 걸어온 길..그리고 향후 다짐

젊은 시절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잘하기도 했던 박상록 회장은 2002년 홍천군 축구협회 상임부회장을 시작으로 2006년 테니스 동호회를 만들어 테니스협회 회장과 이후 홍천군 체육회 실무부회장을 역임하며 지난 20여 년 간 홍천군 체육에 일임을 담당해 온 산증인이다.

민선초대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힌 박 회장은 “힐링코스를 개발해 걷기운동을 활성화하고 홍천군민이 1가지 이상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전국체육대회와 도 대회를 홍천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 은평구 주민들과 운동을 교류해 지역경제도 살리는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홍천군 체육의 100년 대계를 위해 초석을 마련하고, 겸허한 자세로 체육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해와 열린 소통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체육회를 만들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을 다짐했다.

담소를 나누는 박상록 회장과 임정식 대표

군민건강을 위한 주요공약

주요공약으로는 생활체육 활성화로 군민건강증진 학생스포츠 지원으로 미래꿈나무 육성, 어르신들 건강과 연계된 체육프로그램 개발 종목단체와의 원할한 소통으로 동호인들의 사기진작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기여 민선체육회의 자주적 성장기반 등이다.

그러나 아직은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체육회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하기 되기 때문에 박 회장은 정부나 도의 공모사업을 통해 홍천군의 예산을 조금이라도 덜 쓰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가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군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체육회를 운영하며, 더불어 현재 일체의 보상도 없이 오로지 헌신과 봉사만으로 종목단체를 이끄는 실무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최소한의 업무 활동비 지원책을 제도화 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초·중·고교 엘리트 우수선수들을 발굴하고 실업팀을 육성해 맘껏 운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세계대회 등에서 그 기량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체육회 예산과 관련해서는 투명한 운영으로 예산을 비롯해 각종대회유치, 종목별 단체 지원 등 다양한 정보를 체육회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체육인상을 제정해 홍천 체육을 빛낸 인물이나 체육발전에 도움을 준 사람과 단체를 선정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명예와 자부심을 줄 계획이다.

올해는 강원도소년체육대회가 홍천에서 예정돼 있어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연계되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만큼 강원도의 체육이 중심되는 홍천군체육회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스포츠를 사랑하고 그 꿈을 키워나가는 학생들과 체육인들에게 작은 힘이 되는 체육회를 만들어 간다는 박상록 회장의 올해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홍천인터넷언론인연합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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