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횡성군 대보름 행사 전면 취소
강원도내 의심환자 8명 모두 음성 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홍천군과 횡성군에서 추진하려던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홍천문화원은 다음달 8일 추진하려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구제역으로 인해 취소했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2년 연속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했다.

횡성의 경우도 마찬가지. 우선 한·중 중학생 교류 행사의 일한으로 하는 횡성 중학생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임해시 방문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으며, 다음달 8일 예정됐던 대보름 행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면 취소했다. 또한, 횡성 오픈 배드민턴 대회와 노인일자리 참여자 교육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면서 불특정 다수가 참석하는 다중집합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 것이다.

다행히 홍천군과 횡성군은 2월에 큰 행사가 잡혀 있지않아 일정에 차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행사는 그대로 진행되기도 해 예방이 최우선인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소홀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강원도내 경우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가 30일까지 8명이 발생됐지만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귀가 조치했으며, 아직은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단계여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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