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형 교통모델인 둔내면 희망버스가 고랭지토마토의 고장인 둔내면에서 운행을 개시한다.

횡성군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둔내면에 이달 2일부터 둔내터미널을 출발해 삽교리와 화동리, 자포리, 우용리 등를 경유하는 둔내면 희망버스를 운행한다

둔내희망버스 무사고 기원제가 지난달 28일 오후 둔내태성 웨딩문화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취소됐다.

농촌형 교통모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둔내면 희망버스는 관내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경유하는 4개 노선에 일일 15인승 소형버스 1대가 운행된다.

노선은 ▲둔내터미널~삽교·석문․자포행(4회/일) ▲둔내터미널~화동․마암행(5회/일) ▲둔내터미널~자포․두원행(4회/일) ▲둔내터미널~우용행(4회/일)이다.

둔내면 희망버스는 한정면허 운송사업자 모집 공모를 거쳐 둔내농업회사법인주식회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요금은 기존 마을버스와 동일하게 일반 성인 기준 1,400원(현금)이고 교통카드로 계산하면 1,300원이다. 중고생은 1,200원(현금)이고 교통카드로 계산하면 1,020원이다. 초등학생은 700원이다.

횡성군은 이번 둔내면 희망버스 도입으로 기존에 마을버스가 운행되지 않던 지역까지 버스 이용이 확대돼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과 둔내면을 찾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경 도시행정과장은 둔내면 희망버스 운행 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앞으로도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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