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탈당..선관위 오늘 출마 등록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황경화 후보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의 홍천군의회 재선거 가 선거구(홍천읍, 북방면)공천결과에 불복한 황경화 예비후보가 3일,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날 오전 홍천선관위에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을 마친 황경화 후보는 지지자 60여명의 당원들의 탈당계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황경화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어제(2일)탈당을 하고 오늘 무소속으로 등록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을 방문해 깜깜이로 진행된 홍천군 보궐선거 후보자 공천심사에 대해 재심을 요구하고 심사결과를 투명하게 밝혀줄 것을 요구했지만, 재심은 기가으라며 유선으로 통보받아 잘못된 결과에 대해 이해와 협조만 요구할 뿐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않는다”고 공천결과에 대해 불공정함을 비판했다.

따라서 미래 통합당을 탈당하고 지지자들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됐다고 출마동기를 밝혔다.

이어 황 후보는 “앞으로 정치적 논리로 양분돼 반목을 되풀이 하고 있을뿐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정당의 정치를 떠나 군민만을 바라보며 죽을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소견을 피력했다.

이에따라 홍천군의회 가선거구 후보자는 더불어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미래통합당 방정기 후보, 무소속의 황경화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어서 홍천읍과 북방면 주민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더 민주당, 미래통합당의 공천 후유증 파장이 일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국회의원 선거보다 군의원 선거가 더 치열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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