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출마 사퇴 의사를 밝힌 황경화 후보

홍천군의회 재선거 가 선거구(홍천읍, 북방면) 공천결과에 불복해 미래통합당을 탈당, 지난 3일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황경화 후보가 12일 무소속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아울러 시간을 두고 미래통합당에 복당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는 무소속 출마 선언 10여일 만에 번복한 것으로 황 후보는 그동안 공천에 대해 재심청구를 했지만, 도당이 이를 받아주지 않자 지지자들과 탈당해 무소속으로의 출마를 공식 발표하는 강한 행보를 보였다.

황경화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간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오면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가 평가받아왔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보수 정당 출신인 저(황경화)의 무소속 출마로 표가 갈려 독주하는 여당 후보에 대한 견제와 경쟁력이 약화 되는 것에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어 이런 부분을 외면 할 수 없었다”고 출마 철회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짐을 져야 한다면 제가 그 짐을 지기로 했다”며 “보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그 뜻을 받들어 많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그동안 주민에게 혼선을 끼쳐 죄송하다”덧붙였다.

이로써 홍천군의회 재선거 가 선거구 출마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미래통합당 방정기 후보의 2파전 양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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