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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예산낭비, 적자운영vs수익사업 아닌 국민체육증진복지
야구장 예산낭비, 적자운영vs수익사업 아닌 국민체육증진복지
시민사회, 야구장 증설 즉각 중단..군민 위한 공간 만들어야
홍천군, 규격에 맞는 야구장 조성해 정식대회 유치할 계획
  • 오주원 기자
  • 승인 2020.03.14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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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결운리에 계획 중인 야구장에 증설 사업에 대해 ‘예산낭비’ 라는 지적이 일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홍천군시민사회연석회의는 지난 12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수들이 사용하는 야구장 증설에 70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것은 그들만을 위한 예산낭비라고 비난하며 야구장 증설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홍천군은 2만5000여평에 4개면의 구장을 조성하는 설계를 완료하고 업체를 선정,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해 우선 30여억원으로 2개면의 야구장을 조성하며 내년에 30여원을 투입해 2개면을 완공, 정식규격에 맞는 4개면의 야구장을 조성해 공신력 있는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홍천군 야구장 증설 조감도

하지만 이와는 상반된 의견이 나와 논란이 되고있다. 홍천과 인접한 횡성군에 베이스볼 테마파크 7만여평 (2016년 준공, 야구장 4면. 실내연습장 1면. 축구장 1면)이 조성돼 있어 규모와 주변 인프라 계획대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셈법을 따져보면 횡성군이 2016년, 228억원을 들여 조성한 횡성 베이스볼파크는 2017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첫해 1918만원, 2018년 720만원, 2019년에는 1110만원의 대관료 수입이 있었다. 그러나 여기에 관리인력 5명(계약직 3명, 기간제 2명)이 근무하고 있어 손익계산에서 보면 막대한 적자를 보고 있다.

또한, 횡성군은 베이스 볼 테마파크 준공 후 각종 대회를 유치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중·고·대학부는 정해진 대회 수를 초과해 새로운 대회를 늘릴 수도 없어, 기존 야구장끼리도 유치 경쟁을 치열하게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홍천군이 70억원을 들여 야구장을 증설할 계획이어서 횡성군 베이스볼 테마파크에 비교해, 규모와 부속 인프라 모든 면에서 경쟁력이 형편없이 떨어져 결국 막대한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 셈법 대로라면 홍천군도 운영면에서 막대한 적자를 군민의 세금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곳에 기존 야구인들을 위한 야구장은 그대로 존치하고 증설되는 곳에 홍천군민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게 마땅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횡성군 베이스 볼 파크 조감도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이고 적자 운영을 하면서까지 야구장을 지어야 하나, 차라리 야구장을 조성하지 않으면 군민의 세금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니냐”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홍천군 관계자는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복지차원에서 조성되는 체육시설 운영은 수익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흑자가 나는 곳은 없다”반박하고 “이곳은 10년 전부터 야구장으로 운영해왔고, 지금은 정식규격에 맞는 야구장을 만들어 공신력 있는 대회를 유치할 계획으로 증설하는 것”이라고 밝혀 야구장 증설 계속추진을 시사했다.

따라서 '체육복지 차원이냐. 예산낭비냐'라는 논란은 지속적으로 대두될 것으로 보이며, 야구장 증설사업은 '강행과 백지화'을 놓고 군과 시민사회단체와의 갈등이 깊어질 것으로 예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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