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올해 상반기 소나무 재선충병 복합방제사업에 돌입했다.

서원면 압곡리 일대에서 감염목 주변의 피해 우려목에 대한 벌채와 파쇄, 예방 나무주사를 실시하는 소나무 재선충병은 소나무·잣나무 등의 소나무류에 피해를 주는 길이 1㎜ 이내의 작은 선충으로 한번 감염시 100% 고사되는 치명적인 병이며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에 의해 전염된다.

횡성군은 2016년 서원면 창촌리 국유림에서 소나무 1본이 최초 발생한 후, 현재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군은 소나무 재선충병의 발생에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병해충예찰·방제단을 운영해 예찰을 강화하고 지상방제를 실시하는 등 재선충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9일부터 5월 31일까지는 봄철 소나무류 이동 특별단속기간으로 주요 이동길목에 단속 초소를 운영하면서 소나무류의 불법이동을 감시하고 검문 검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은 수액이동 정지한 11월부터 매개충의 우화 이전인 이듬해 3월까지 완료해야 하며 군은 올해 신규발생지에 대해 2020년 상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복합방제사업을 3월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임광식 환경산림과장은 “예찰·방제단의 효율적 운영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대응으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청정 산림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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